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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경찰서 유치인에 도서대출 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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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경찰서 유치인에 도서대출 서비스 실시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3.19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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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영등포구 경찰서 유치장에서 도서관 책을 볼 수 있게 됐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지난 18일 영등포경찰서(서장 김두연)와 '특수 이용자를 위한 도서기관 대출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유치장 수감으로 인한 유치인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서 안정을 돕고자 영등포 경찰서와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는 산하 공공도서관인 대림·문래·선유 정보문화도서관의 소장 도서를 유치장에 비치할 수 있도록, 월 30권씩 경찰서에 대출키로 했다.

최신 교양도서를 비롯해, 유치인이 요구하는 도서 전반에 대한 대출이 가능하다.

구와 영등포경찰서는 유치인 등 특수 이용자 집단이 유치장에 있는 기간 동안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장려해, 유치인의 정서 치유와 사회성 회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는 앞으로도 정보 습득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도서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어려운 상황에서의 한 권의 책은 우리 인생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며 "수감 기간 동안 유치인들이 다양한 독서를 통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됏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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