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자원봉사센터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망우산과 봉화산 일대에서 '자원봉사야 놀자'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원과 연계해 향토문화해설사가 진행을 맡아 정해진 코스를 돌며, 지역문화 해설도 듣고 환경정화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23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각각 다른 코스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둘째주 토요일에 실시되는 '망우산코스'는 항일의병이 투합해 모인 망우산 입구에서 집결해 항일의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치된 13도 창의군탑을 답사하고, 방정환, 이중섭, 지석영, 한용운, 박인환 등 주요 유명인사 묘역을 순례한 후 구 관련 퀴즈풀기 등으로 진행된다.
넷째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봉화산코스'는 봉수대공원 옹기벽화 앞에서 집결해 중랑구 바로알기, 옹기터와 옹기장, 황실배의 유래, 고구려 보루, 봉화산 도당굿에 대한 설명과 소개, 아차산 봉수대터 답사, 중랑구 관련 퀴즈풀기, 봉수대공원 팔각정 방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청기간은 매월 둘째·넷째주 수요일까지이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40명으로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jnv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환경과 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의미 있는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환경의 소중함과 지역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