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23 17:00 (수)
양천구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9천명
상태바
양천구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9천명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3.18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년 12,000명 목표, 접수창구 34개소로 확대, 감사서한문 발송, 예우방안 모색

양천구가 2008년 10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민․관합동 추진모델로 장기기증사업을 시작한 이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2009년 6805명에서 2012년에는 9127명으로 3년 만에 2322명이 늘었다.
구는 자치단체 최초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자매결연을 맺고 보건소와 동주민센터 등 총 19개소에 상시접수 창구를 개설, 장기기증사업 기반을 조성했다. 이후 강연회 개최, 관내 교회, 성당, 사찰 등 종교시설이나 기업체 방문 홍보, 구 행사와 연계한 현장 캠페인 등을 통해 장기기증 운동의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2년엔 보건복지부에 양천구 보건소를 장기기증 등록기관으로 지정 신청하여 보건소에서 장기기증이식센터 KONOS(Korea Network For Organ Sharing)에 희망서약자를 직접 입력 관리하고 있다. 같은 해 8월에는 더 많은 구민이 생명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장기등 기증에 관한 계획수립, 신청에 관한 사항, 기증자에 대한 예우 및 지원, 홍보대사 위촉 등을 골자로 한 ‘양천구 장기등 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구에서는 2013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수를 구민의 2.4%에 해당하는 12,000명을 목표로 숭고한 생명나눔운동에 양천구민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수창구를 확대하고, 등록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19개소인 장기기증 희망등록 창구를 구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민원실과 체육센터, 복지관, 도서관 등 34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며 신청자 접수에 한정되었던 기능을 장기기증 홍보, 신청자 발굴, 월별 데이터 관리 등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양천구에서는 장기기증서약서 제출자에게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에 동참한 것에 대한 감사 서한문을 발송하고, 보건소 건강검진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2013년에는 장기기증 등록자에 대한 구립시설 이용요금 할인 등 다양한 예우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