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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희망온돌 겨울나기 사업' 7년 연속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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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희망온돌 겨울나기 사업' 7년 연속 2위
  • 김지원기자
  • 승인 2013.03.15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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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201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모금액 기준 7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15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한 이번 사업에서 모금된 금액은 성금 4억 1700여만원이며, 의류·쌀·김치 등 성품은 17억 700여만원 등 총 21억 2400여만원으로, 모금 권장액 15억 7500만 원을 35%나 초과한 금액이다.

이번 성과는 구내 몇몇 기업이나 독지가의 기부가 아닌 구 전체 인구 35만 명의 4분의1이 넘는 9만 930명의 구민들이 참여한 결과다.

구는 그동안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성금품 모금을 위해 구내 직능단체와 구민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고, 구 소식지, 구 홈페이지, 지역신문 등에 홍보해 구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또 구청 민원실과 동 주민센터 민원실, 도시관리공단 등 지역 내 유관기관에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설치해 구민들의 따뜻한 정성을 모아왔다.

특히 모금활동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익명의 독지가가 보내온 쌀 400kg을 비롯해 어린이집 원아들이 지난 1년 동안 돼지저금통에 모은 동전, 학교, 경로당, 봉사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정성이 꾸준히 이어졌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모은 성금품 중 18억 51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틈새 계층, 홀몸 어르신, 저소득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3만4625세대에 우선 지원했으며, 나머지 성금품도 저소득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구내에 큰 기업 하나 없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9만 여명이 넘는 구민들이 참여해 서울시 전 자치구 중 7년 연속으로 모금실적 2위를 기록한 것은 강북구가 인정이 넘치는 도시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어렵게 생활하시는 주민들에게 구민들이 정성껏 모아주신 성금품과 함께 이웃을 생각하는 구민들의 따뜻한 마음도 같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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