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부터 위탁운영체와 원장 선정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대로 원활한 운영이 어려웠던 구립 신당1동어린이집이 최창식 중구청장의 적극적인 중재로 정상화됐다.
이에 따라 신당1동어린이집에 새 원장이 부임해 3월14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중구는 신당1동어린이집의 위탁기간이 2012년 12월31일자로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위탁체를 선정하기 위해 공개모집을 실시하였고, 2개 단체가 응모하였다.
그러나 지난 해 9월27일 열린 중구보육정책심의위원회에 1개 단체가 불참하였다. 당초 공고대로 이를 심사포기로 간주하고, 1개 단체에 대한 단독심사를 거쳐 (재)예수교대한성결교회유지재단을 위탁운영체로 선정하였다. 이어 2013년 1월1일자로 위탁을 체결하고 위탁운영을 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심의 하루전 익명의 제보자로 인해 새로운 위탁체 원장 후보자에 대한 2008년 당시의 과거경력이 알려지면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있는 부모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결국 신임 원장이 어린이집에서 정상 근무를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
신당1동어린이집 학부모대표 운영위원회는 원장 내정자의 2008년 당시 전력과 벌금형을 거론하면서 위탁체가 정상적으로 심의에 통과된 것은 무효라고‘위탁체 선정취소와 재심의’를 요구하는 민원을 구청에 끊임없이 제기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구청 관련부서에는 어린이집 운영에 차질없도록 관련부서 팀장과 직원들을 어린이집에 교대근무토록 하였다. 또한 즉시 사실조사와 법적 검토를 실시하고 위탁체와 원장의 선정 절차와 심의 방법에는 전혀 이상이 없음을 거듭 전달했다. 하지만 학부모대표 운영위원회측에서 중구의회에 청원을 제기했고 현재 행정사무특별조사위원회가 진행 중에 있다.
사태 해결을 위해 최창식 중구청장은 어린이집 학부모 대표와의 수차례 면담으로 학부모의 요구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구는 위탁체 선정에 따른 법적인 절차의‘문제없음’을 강조하기보다는 어린 자녀를 어린이집에 믿고 맡기는 부모의 마음도 대변해야 하는 중재자의 입장으로 새로운 위탁체에게 학부모와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고 어린이집 운영을 정상화할 것을 거듭 촉구하였다.
이같은 구의 적극적인 중재와 거듭되는 요청에 따라 위탁체에서는 어린이집 운영상의 여러가지 문제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갖고 새로운 원장을 선임해 지난 3월 11일‘어린이집 위탁사항(원장) 변경신청’을 구에 제출하였다.
이에 따라 구는 원장 변경신청에 대한 사전승인 절차를 거쳐 위탁체에 변경승인을 결정 통지함으로써 새로운 원장이 3월14일부터 어린이집을 정상 운영하게 되었다.
신임 원장 부임해 3월14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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