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최근까지 접수된 마을학교 제안서를 심사해 최종 13건을 선정하고 마을학교 운영에 돌입한다.
마을학교 사업은 주민모임의 내적성장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연계시켜 지속적으로 마을공동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으로, 은평구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주민주도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주민들이 스스로 교육주제를 정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실행하는 시스템으로 기존의 관에서 주도하는 방식을 탈피하여 주민들에게 교육주제 선정,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 예산 집행, 결과보고서 작성까지 주민이 스스로 하게 된다.
금번에 선정된 13건의 마을학교 제안서는 담당공무원의 서류검토와 현장인터뷰를 거친 후 이번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 된 것으로, 지역문화잡지 기획, 결혼이주여성들과 한문화여성이 함께 하는 미술심리치료, 마을도서관 전문 자원활동가 양성교육, 지역이슈 확산을 위한 마을기자단 양성교육,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는 가족난타, 갈현텃밭 현장농부학교 등이 포함되었다.
각 사업은 자체적으로 구성한 컨설팅단의 개별 컨설팅을 통해 교육프로그램 및 강사 선정 등 세부계획서를 수립하고 회계교육을 실시한 후 4월부터 본격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각 사업별로 지원되는 예산은 강사료와 장소 대관비로 150만원 이내로 13개 사업 총 17,000천원이 소요된다.
구에서는 이번 마을학교제안서 심사에서 떨어진 25개 제안서에 대해서는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우리마을프로젝트’사업으로 연계 및 구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으로의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13개 사업 최종 선정, 4월부터 본격 교육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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