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오는 19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제6기 광진도시농부학교’가 오는 19일 문을 연다.
강의는 오는 19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5월 7일까지 8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진행되며, 이론강의 8회 및 실습강의 2회 등 총 10강좌로 구성된다. 교육장은 세종대학교 해금강홀과 복지후원자가 무상 임대해 준 경기도 남양주 삼패동에 위치한 660㎡(약 200평) 규모의 공동텃밭‘한울’에서 진행된다.
실습교육장인 공동텃밭에는 장애인들이 농사를 짓기 편하도록 텃밭에 진입로를 만들고, 휠체어 높이에 맞는 대형 상자텃밭을 제작해 장애인들이 휠체어에 앉아서도 쉽게 경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강의 운영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일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장애인 30명과 비장애인 30명 등 총 60명을 함께 반으로 편성하여 반별 활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중증장애가 있는 재가 장애인 30명을 별도로 선정해 상자텃밭과 모종을 제공하고 작물 재배를 보조할 계획이다.
수업은 작물 재배법과 병충해 방제법 등 이론교육과 친환경 퇴비 만들기, 천연 농약 만들기, 모종심기 등 공동텃밭 실습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매주 토요일 공동텃밭에 모여 농작물을 생산·수확해 공동 배분하고, 지역의 봉사단체에도 기증해 희망나눔센터의 사랑의 반찬, 지역아동센터의 급식 반찬 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수업 개강일인 오는 19일까지 비장애인 30명, 장애인 30명 등 총 6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도시농업을 배우고 싶은 구민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한편‘광진도시농부학교’는 지난 2011년 3월 첫 수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약 250여명의 도시농부를 배출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지난해 서울시가 공모한‘장애인복지공동체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8월 5기 수업부터 서울시 최초로‘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도시농부학교’로 운영돼 왔다.
장애인, 비장애인 함께 하는 공동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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