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이해 연날리기,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
구는 외국인 약 20여 명이 참여하는 '연 만들기 체험 행사'를 오는 1일 오전 10시,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연협회 관계자를 초빙해 한국 전통연의 유래를 알아보고 직접 연을 제작한 후 인근 공터에서 연 날리기를 할 예정이다. 연 만들기 체험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전통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 설 장바구니 부담이 예년에 비해 부쩍 늘어 걱정이라면, 저렴한 가격뿐 만 아니라 민속놀이 등 다양한 설맞이 이벤트가 준비된 '구청 직거래 장터'와' 재래시장'을 둘러볼 만 하다.
구는 우리 민족의 고유명절인 설을 맞아 전국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우리 농·축·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2013년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오는 6일~7일 양일간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운영한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는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전북 임실군 ․곡성군, 충남 청양군, 강원도 8개 시·군 등이 참여해 사과, 배, 한과, 인삼, 더덕, 꿀, 나물류 등 각종 제수용품과 된장, 고추장 등 전통가공식품, 젓갈류 등을 판매한다.
특히 지역특산품인 강원도 순토종 한우와 신안군의 천일염, 임실군의 치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이와 함께 구는 망원시장, 망원동 월드컵시장, 서교시장, 마포·공덕시장 등이 참여하는 '2013 전통시장 설 맞이 이벤트' 행사를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다.
▲홍대앞 서교시장에서는 전 품목 20~30% 할인행사 및 제수용품 직거래 장터 운영 ▲망원월드컵시장에서는 설맞이 농·수·축산물 30% 특가판매를 실시 ▲망원시장에서는 5만원 이상 온누리상품권 구매 시 10%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이밖에도 시장을 찾은 손님들을 대상으로 팔씨름, 제기차기, 떡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대회를 열어 참가자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한편 구는 설 명절 대비 성수품 및 주요개인서비스 요금 안정 등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해 오는 12일까지 추진한다.
이 기간 동안, 농수축산물 중 제수용품 총 16개 품목을 중점관리대상품목으로 정해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설 성수품 가격동향을 수시 파악해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