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행사 '임긴강 아이스하키' 게임 진행
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다음달 3일 폐장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15일 개장한 이 스케이트장에는 하루 평균 32560여명이 찾아와 스케이팅을 즐겼다. 시는 폐장일까지 약 16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이곳에 북카페를 조성하고 매점 등 휴게공간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확장해 동행한 가족 등도 편안하게 쉬면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연과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해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았다.
폐장일에는 폐장행사의 일환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오전 9시30분에는 한국전 휴전협정 60주년과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임진강 하키게임'이 열린다.
임진강 하키게임은 한국전에 참전한 캐나다 군인들이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자 임진강에서 즐겼던 아이스하키 경기를 말한다.
이날 하키게임 행사에는 캐나다 출신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카트리나 르메이돈이 명예심판관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시범경기 후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키 강습도 진행된다.
주한 캐나다대사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일 서울에서 열린 뒤 10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시에서도 펼쳐진다.
이밖에 타악 퍼포먼스와 흥부놀부를 주제로 한 비보이팀의 공연 등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폐막식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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