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서울시 최초로 지난해 12월부터 서류 보관방식을 종이가 아닌 스캔하여 전자문서로 등록하는 것으로 개선했다.
2010년 12월 전국차량 무관할 등록제가 시행되면서, 2010년 57,839건이었던 차량취득 신고건수가 2011년 75,982건 2012년 79,292건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1년에 사용되는 종이량도 173,517장에서 2011년 227,946장 2012년 237,876장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전국차량 무관할 등록제 시행으로 전국 어디서나 차량등록이 가능해져 민원처리건수가 증가하고 있고, 이와 함께 종이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어 전자문서 등록으로 보관방식을 개선하게 되었다.”며 그 취지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우선 1년에 18만장(A4용지 72박스)의 종이가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소요되는 종이 750장, 한 달이면 15,000장(A4용지 6박스)이 사용되고, A4용지 1박스(1박스 = A4용지 2,500장)에 22,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1년이면 160만원 정도(6박스×12개월×22,000)의 예산이 절감된다. 이는 30년생 나무 1그루로 복사지 4상자를 만든다고 했을 때, 1년에 18그루의 벌목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앞으로 이 시스템을 25개의 자치구에서 적용해 사용한다면, 일 년에 A4용지 1,800박스의 종이를 절약해 450그루의 나무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양도증명서 등 명의이전서류를 민원인이 정보공개요청 시 일일이 수작업으로 찾아야 해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전자문서로 등록해 놓음으로써 날짜별로 검색이 가능해져 담당공무원 입장에서는 업무의 효율성이 향상되어 민원인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앞으로는 기존에 취득세액신고서를 출력하여 서명하던 것을 전자서명으로 바꾸도록 서울시에 건의할 예정이며, 이 부분에 있어서도 하루 300장 정도 사용되는 종이의 사용을 줄여 서울시 25개의 자치구에 적용된다면 하루 7,500장의 종이가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스마트 행정 추진으로 자원절약과 저탄소 녹생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1일 평균 민원처리건수 250건으로 종이 사용량 한 달에 15,000장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