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구가 6천년 전 신석기 유적지에서 당시 생활상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의 화합을 다지는 '제16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10월 7일∼9일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즐기는 또 하나의 미니축제가 바로 ‘제1회 친환경 도시농업축제(8~9일)’다. 강동구가 2010년부터 추진해 온 친환경 도시농업의성공적인 정착을 기념하고 2020년을 목표로 한 도시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다.
도시농업축제에서는 농사 경험을 공유하고 우수 농사 사례를 홍보하는 ‘도시농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9일 오후에는 상자텃밭을 보급함과 동시에, 그에 적합한 흙 만들기 방법을 알려준다.
6천년 전 신석기 시대로 돌아가 다양한 원시 체험을 하는 ‘신석기 문화체험학교’는 ‘강동선사문화축제’의 정체성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시간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 ‘원시인마을 체험’, 당시 경제활동에 해당하는 ‘수렵․어로 체험’, ‘움집 만들기’,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등 움집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신석기 사람들의 의․식․주를 다채롭게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선사벽화 그리기’, ‘원시 씨름대회’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는 원시인 복장을 한 사람들이 ‘원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아프리카 타악기로 신나는 리듬을 연주하는 ‘타악 공연’도 펼쳐진다.
전시관에서는 강동구에서 출토된 신석기 유물 60여 점을 포함한 시대별 유물이 전시된다. 축제 기간 동안 선사로에는 주민과 관람객들의 소원을 적는 소망등이 거리를 장식한다. 또한, 축제장 입구에는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비는 ‘선사소망탑‘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를 올해도 축제에서 볼 수 있다.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는 출상 전날 밤 선소리꾼과 상여꾼들이 모여 빈 상여를 메고 밤새도록 만가를 부르며 발을 맞추는 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