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며 친환경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3일 보도자료에서 “붉은등우단털파리 관련 민원은 6월 기준 4695건으로, 민원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총 9296건 대비 약 49.4% 감소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또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매년 6월 집중적으로 발생하다가 7월 초를 지나면서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는 러브버그 민원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시 소방서와 연계해 친환경적 방법인 ‘살수 방역 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물에 약한 러브버그 특성을 활용해 자연 파괴 없이 붉은등우단털파리 개체 수를 조절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실시간 발생 감시와 광원 포집기, 향기 유인제(은평구 백련산 일대) 운영 등 곤충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물 뿌리기, 방충망 정비, 끈끈이트랩 활용, 어두운 색 옷 착용 등 생활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이동률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친환경적으로 유행성 생활 불쾌 곤충을 관리하고, 비화학적 방법을 통해 발생 개체 수를 조절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사람과 곤충이 공존하며 살 수 있는 서울시 생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