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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진 법무장관 "실체적 진실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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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진 법무장관 "실체적 진실 찾아라"
  • 천정인 기자
  • 승인 2012.02.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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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진 법무부장관은 20일 검사로서 첫 발을 내딛는 신임검사들에게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적극적인 태도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단순히 기록과 자료만 보고 '판단자'의 입장에서만 결론을 내려선 안된다"며 "기록 속에 숨겨진 사건의 배경과 관계자들 인생, 은폐된 진실에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면 단순 변사 사건으로 처리될 살인 사건에서 진범이 밝혀지기도 한다"며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결론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장관은 또 '공정한 법치' 구현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법원과 검찰을 비판적으로 다룬 영화들이 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고, 검찰에 비판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공정한 검찰권을 행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사건 관계인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원칙과 기준을 지켜 범죄에 엄정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실력과 균형감각을 갖춰 불필요하게 권한을 남용하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며 "권한과 책임이 막중한 만큼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관식에서는 모두 62명의 신임검사가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법무관 출신 25명은 4월에 임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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