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은 연봉을 삭감하고 싶은 직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에 따르면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329명을 대상으로 '연봉을 삭감하고 싶은 직원 여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68.4%가 '있다'고 답했다.
가장 연봉을 삭감하고 싶은 직원의 유형으로는 '경력에 비해 성과가 떨어지는 유형'이 38.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매사에 불평 많은 부정적인 유형'(16.4%), '말만 번지르르하고 실적은 없는 유형'(13.3%), '업무 중 딴짓을 많이 하는 유형'(9.3%), '상습적으로 지각, 조퇴를 하는 유형'(7.1%), '조직 융화력이 부족하고 독단적인 유형'(6.2%), '자신의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미루는 유형'(5.3%)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연봉을 인상해주고 싶은 직원이 있다는 응답은 93%였다.
인상 직원의 유형으로는 '성과가 뛰어난 유형'(38.2%)을 첫 번째로 꼽았다. '책임감이 강한 유형'(32.4%), '궂은일을 도맡아서 하는 유형'(11.8%),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는 유형'(6.2%), '일찍 출근하고 늦게까지 열심히 일하는 유형'(4.3%), '뛰어난 전문지식을 갖춘 유형'(2.3%) 등 순이다.
연봉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회사 매출액·재정 상태'(52.9%)를 1순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개인성과'(39.8%), '개인역량'(34%), '근무태도'(27.1%), '직무'(21%), '연차'(20.4%), '직급'(16.7%), '팀·부서 성과'(13.7%) 등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