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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MB맨 출마, 기다려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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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MB맨 출마, 기다려 봐야 한다"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2.0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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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은 9일 전날 홍준표 전 대표가 거취를 당에 일임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당과 국민이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읽고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한마디로 얘기하면 '역시 홍준표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홍 전 대표가) 당이 큰 그림을 그리는데 앞장서서 결단을 내려준 것"이라며 "당이 중진의원들의 불출마를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적쇄신의 불을 당겨준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략공천으로 홍 전 대표를 재신임할 가능성은 있는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럴 수도 있다"면서도 "홍 전 대표가 또 다른 유리한 어떤 선택을 받길 원하면서 이런 결단을 내렸다고 보고 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중진의원들의 용퇴론에 대해 "당의 상황이 굉장히 유리하거나 정상적으로 가고 있을 때는 이런 기준에 의한 물갈이가 필요 없다"면서도 "쇄신과 변화의 가장 큰 핵심이 인적쇄신인데 이걸 이루기 위해서는 다선이나 중진, 고령 의원님들이 물꼬를 터줘야 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인적쇄신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분들이 먼저 용퇴를 하셔야 될지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다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좀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형준 전 수석, 박영준 전 차관,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총선 출마에 대해 "이분들이 출마를 결정했을 때 당의 공천위원회에서 많은 고민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분들의 고민의 결정을 좀 기다려 봐야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출마와 관련, "민주당이 지금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전면에 내세워 총선을 치르려고 하고 있다"며 "정치적인 측면에서 좀 고민해볼 여지는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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