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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공약 물산업 클러스터 예산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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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공약 물산업 클러스터 예산 축소
  • 신다비 기자
  • 승인 2016.12.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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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 클러스터 예산 336억8300만원 삭감
▲ ▲ 21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6 국제물산업박람회(워터 코리아)'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상하수도관을 구경하고 있다.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물 산업 관련 기업과 기관 등 160곳이 참가해 상·하수도 관련 각종 기자재와 측정장비, 운영관리 기술 등을 소개한다.<뉴시스>

사업성 부족 등으로 헛돈을 쓴다는 논란이 일었던 내년도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산이 34% 가량 줄었다.

환경부는 6조6627억원 규모의 201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5조6976억원)보다 0.5%(311억원)가량 늘었다.

하지만 내년 물산업 클러스터 사업 예산은 649억2000만원으로 올해(985억8500만원)보다 34%(336억8300만원)정도 감소했다.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조성하는 물산업 클러스터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으로 제주시와 대전시가 폐기하거나 포기할 정도로 사업성이 부족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연평균 2%대 저성장의 늪에 빠진 상황에서 내년 예산이 사상 최초로 400조원을 돌파해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한 몫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비율은 40%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최고 수준이다.

내년도 환경부 예산중 대폭 늘어난 것은 전기차 예산이다. 전기차 구입 보조금,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전기차 관련 예산은 올해 1485억원에서 2642억7400만원으로 78% 가량 증가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자동차 시장을 재편하는 키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환경부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유해화학물질 관리 및 해결에도 초점을 맞췄다.

대기개선 추진 대책 예산으로 올해보다 25% 가량 늘어난 1225억2200만원을 투입한다. 대기오염측정망 구축 운영 예산은 312억4800만원으로 올해보다 약 48% 늘어났다.

유해화학물질 테러, 사고대비 예산은 올해보다 38% 가량 늘어난 106억3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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