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4·11 총선 전 3월까지 민주통합당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2일 한겨레와 가진 인터뷰에서 "총선 전 입당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시장이 직접 구체적인 입당 시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민주통합당이 충분히 연대와 통합, 혁신을 이뤘다고 보지 않아 한계가 있지만 총선 과정에서 제가 해야 할 노력을 포기할 수 없지 않으냐"며 "입당 시기와 방법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 전 입당이면 2월이나 3월인데 이달에 입당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이달 입당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김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