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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미래희망연대, 2일 합당 신고…의석수 174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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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미래희망연대, 2일 합당 신고…의석수 174석
  • 송준길 기자
  • 승인 2012.02.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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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가 새해 벽두에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합당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권영세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일 각 당 원내대표와 사무총장, 대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당 합동회의를 개최한 뒤 중앙선관위에 합당 신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됐으나 실무적인 문제로 완결되지 못했다"며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 관련 실무적 문제가 완결되지 못한 것을 내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완결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당 관련해 미래희망연대의 채무와 당직자 승계문제 그리고 4·11 총선과 관련 후보자 지분 문제가 있었다"며 "채무와 당직자 승계문제는 한나라당에서 수용키로 결론이 났고, 후보자 지분 문제는 한나라당에 들어와 당원으로서 같이 경쟁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합당과 관련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지도부에서 이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합당은 오래된 약속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당 지도부에서) 크게 이의를 제기한 분이 없다. 마무리를 짓는 것이 신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사무총장은 자유선진당 등 보수세력과의 합당 여부와 관련, "보수세력들이 분열을 하면 결과가 어떻게 나오리라는 것은 모두가 공감을 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다른 보수정당에서도 대승적으로 노력해나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생각은 창당이 아직 안됐다"면서도 "한나라당은 야당처럼 마구잡이 연대를 할 생각은 없지만 건전한 보수와 나라를 걱정하는 세력과의 질서정연한 연대 추진은 얼마든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의 복권과 관련해서는 "합당 마무리 과정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미래희망연대와 합당하면 의석수는 166석에서 174석으로 늘게 된다.

한나라당은 2010년 7월 미래희망연대와 합당을 전당대회를 통해 의결했으며, 권영세 사무총장은 최근 미래희망연대 측과 합당에 필요한 실무적 절차를 논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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