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는 19일 헌법개정을 위한 '개헌연대' 구축을 제안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국민은 또 하나의 실패한 정권을 목도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헌법 개정을 통해 권력구조 등을 바꾸는 개헌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개헌을 위한 개헌연대 구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첫번째 단계는 보수진영이 각 정파의 가치, 지역 대표성을 기반으로 총선을 치르자"며 "총선 후 권력구조 개편 등 헌법 개정을 매개로 개헌연대를 구축코자 한다"고 말했다.,
또 "개헌연대가 제시하는 개헌은 행정체계로부터 권력구조까지 21세기형 헌법 개정"이라며 "핵심은 바로 분권형 권력구조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정치체제의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분권형 권력구조에 대해선 "대통령은 직선으로 선출하고 국방, 외교, 안보를 제외한 전 권한을 내각이 책임지고 행사하는 권력구조"라고 심 대표는 전했다.
그는 "구체적인 개헌안을 제시하여 12월 대선에서 국민들에게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2012년 총선과 대선은 보수 대 진보가 아닌 개헌세력 대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호헌세력의 대결구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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