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7 16:16 (월)
'유로존 악재' 단기 영향에 그치나?
상태바
'유로존 악재' 단기 영향에 그치나?
  • 송준길 기자
  • 승인 2012.01.17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발 악재가 이어졌지만 코스피가 하루만에 상승세로 반등하며 출발했다. 특히 프랑스가 국채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시장도 반등했다.

유로존 9개국의 무더기 신용강등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강등이 있었지만 국내 증시에 영향은 단기에 그치는 양상이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1859.27)보다 18.89포인트(1.02%) 상승한 1878.16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럽발 '악재'가 이어졌지만, 예견된 일이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프랑스가 국채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시장도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재정위기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유럽발 추가 악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가가 상승국면으로 가기엔 아직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솔로몬투자증권 강현기 연구원은 "지배적 리스크로 주목받았던 유로존 문제에도 무던한 반응을 나타낸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한 뒤 "다만 여전히 상승 모멘텀을 갈구한다는 점에서 아직 기조적으로 올라가기는 어려운 장세"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 오온수 연구원은 "유로존 국가에 대한 등급조정은 한달 전부터 예고된 바 있고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측면에서 증시는 무거운 짐을 덜고 가벼워진 모습"이라며 "앞으로 시장의 리스크를 가리키는 지표는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금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