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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취업자 44만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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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취업자 44만명 증가
  • 송준길 기자
  • 승인 2012.0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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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취업자가 44만1000명 증가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412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4만1000명(1.9%)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달(45만5000명)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고용률은 58.5%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2만8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14만6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8만1000명 증가했다. 건설업도 10만6000명 늘었는데 이는 2010년 8월(10만9000명)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제조업과 농립어업은 각각 8만5000명, 2만5000명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고령자의 취업이 눈에 띈다. 20대와 30대 취업자는 각각 5만명, 4만6000명 감소한 반면, 50대와 60대는 33만4000명, 14만6000명 증가했다. 20·30대 취업자가 감소한 것은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해당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실제 지난달 20대 인구는 9만9000명, 30대는 8만4000명 감소했다.

자영업자 증가세도 취업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줄곧 감소세를 보였던 자영업자는 지난해 8월 전년동월대비 5만3000명 증가한 이후 9월 8만8000명, 10월 10만7000명, 11월 13만5000명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12월에도 13만3000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47만7000명 증가한 반면, 임시(-1만3000명)와 일용직(-12만2000명)은 감소했다. 실업자 통계에 들어가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가사(9만명)와 '쉬었음'(18만2000명)은 증가했고, 취업준비자는 6만9000명 감소했다. '취업의사는 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는 사람'인 구직단념자도 2만4000명 줄었다.

취업자 증가에 힘입어 실업자는 9만9000명 감소한 75만4000명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3.0%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고용도 개선됐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0.1%로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했고, 청년층 실업률은 7.7%로 전년 동월(8.0%)에 비해 낮아졌다.

한편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424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41만5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59.1%로 0.4%포인트 상승한 반면, 3.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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