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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어르신의 인생 이모작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와 친구를 선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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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어르신의 인생 이모작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와 친구를 선물하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5.03.13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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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7일「어르신 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 개최
정숙관광 지킴이, 문화유산 해설 사업 등 총 39개 사업, 1,471명 참여
「(홀몸)어르신 & 대학생 룸셰어링(Room sharing)」사업 본격추진
어르신은 외로움 달래고 대학생은 주거문제 해결하는 윈윈(win-win) 전략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노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여 어르신 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높이고 다양한 노인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2015년 「어르신사회활동지원사업」을 오는 17일(화) 오후 2시 종로구청 한 우리홀에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사업에 대한 소속감과 참여의식을 높이고, 어르신들의 치매예방 및 건강관리에 대한 소양강좌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2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총 1,471명의 참여자를 모집하였으며,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수행할5개 기관(대한노인종로구지회,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종로종합사회복지관, 서울노인복지센터, 종로시니어클럽)과 위탁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해에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사회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기존의 ‘어르신 일자리사업’에서 「어르신 사회활동지원사업」으로 사업 명칭을 변경하였다.
단순 청소 등 환경정비 사업을 지양하고, 복지사각지대 어르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노-노케어(老老care: 노인이 독거노인을 돌본다, 홀몸 어르신 안부확인, 말벗 등) 사업량을 지난해보다 304자리를 증가시켰다.

특히 종로구의 고유한 문화·역사 인프라를 활용하고, 일자리 참여 어르신 중 전문지식 및 기술을 가지신 분들의 재능을 지역사회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문화유산 해설(아동, 청소년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 전파)’, ‘실버도슨트’(문화재, 박물관 등 전시작품 안내·관리) 사업이 눈에 띈다.

올해 추진되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전국형,연중형(공익활동) 290명 ▲지역형(구직영사업) 1,016명 ▲인력파견형(수요처의 요구에 의해 관련 업무능력자를 해당수요처에 파견) 60명 ▲제조판매형, 공동작업형 (노인에게 적합한 업종을 대상으로 소규모 창업 및 사업단을 공동으로 운영) 75명으로 사회적 유용성을 높이면서 풍부한 어르신의 경험을 사회에 재배분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지역형은 구직영사업으로 각 주민센터별로 사업이 진행되는 거리환경지킴이, 환경클린수호대, 동부실버캡스와 종로구 관광체육과에서 진행하는 정숙관광 지킴이사업이 있다.

종로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확충을 통해 노인 복지를 확대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된 어르신 사회활동지원사업(舊.어르신 일자리사업)에는 총 110개 사업, 3,728명의 어르신이 참여하였으며,올해에는 39개사업, 1,471명의 어르신이 참여한다.
※ 종로구 65세 이상 노인인구 24,571명으로 전체인구 156,574명의 16% 차지

한편 다양한 복지시책을 통해 어르신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올해 3월부터「(홀몸)어르신 & 대학생 룸셰어링(Room sharing)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룸셰어링’ 이란 혼자 사시는 어르신의 주거 여유 공간을 대학생에게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며, 대학생은 어르신의 말벗상대가 되어주고 안전 확인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종로구의 경우 어르신 인구 비율이 높으며,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홀몸 어르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에 이번 사업을 적극적으로추진하여 어르신들의 정서적 외로움 및 지방출신 수도권 소재 대학생의 주거비 급증으로 인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종로구는 3월부터 연중「(홀몸)어르신 & 대학생 룸셰어링」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대상은 건강상태가 양호한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홀몸, 부부) 중 본인명의(또는 자녀명의 등) 주택에 거주하면서 별도의 주거공간이 확보된 경우이다.
대학생은 대학교 재학생 중 지방출신이고 신원이 확실한 자로 어르신과 함께 살면서 청소, 장보기, 스마트기기 학습 등 생활 편의를 도울 수 있으면 된다. 단 신청자가 많은 경우 종로구 내 소재 대학생을 우선으로 한다.

희망자가 모이면, 구에서 어르신의 집에 현장 방문하여 방 크기, 상태 등을 파악하여 자료를 구축하고, 이 자료를 신청 대학생에게 제공한 후 1:1만남을 주선해 대상자를 매칭한다.
월 임대료는 월 20만원 내외이며, 상호 협의에 의해 조절이 가능하고 임대 기간은 1년(2학기)으로 정하고 협의 하에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종로구는 룸셰어링 사업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대학생이 입주할 방의 도배 · 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비로 5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 어르신 & 대학생 계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계약 후에는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며 사후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참여를 원할 경우 종로구 동주민센터 또는 종로구 복지지원과에 참여신청 서를 제출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 복지지원과(☎2148-2523)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구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통해어르신들의 삶의 활력소가 되어 행복한 인생 이모작을 종로구에서 함께 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경로효친 사상을 함양하고 세대간 소통으로 조손 1·3세대간 융합을 할 수 있는 각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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