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등 혐의
과로사 은폐 지시 등 질문에 '묵묵부답'
과로사 은폐 지시 등 질문에 '묵묵부답'
경찰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된 박대준 전 쿠팡 한국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3일 박 전 대표를 국회증언감정법 위증 혐의 피의자로 오전 10시부터 소환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32분께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를 나와 모습을 비춘 박 전 대표는 '오늘 조사에서 어떤 점을 소명했는지' '국회 위증 혐의를 인정하는지' '과로사 은폐를 지시했는지' '청문회를 앞두고 어떤 말을 나눴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59분께 청사에 출석했을 때도 같은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조사실에 들어섰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2020년 10월 과로사로 숨진 쿠팡 물류센터 직원 故(고) 장덕준씨 사건과 관련해 증언한 바 있다.
청문회 다음 날인 3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박 전 대표와 김범석 쿠팡 의장, 해롤드 로저스 임시 대표 등 전·현직 임원 7명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 고발의 건을 의결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해 9월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게 고가 오찬을 접대했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달 8일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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