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까지 해빙기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실시
절개지, 공사장, 노후주택 등에 대해 외부전문가와 합동 점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 지반이 약해져 건축 공사장이나 옹벽 등에서 붕괴, 낙석과 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해빙기를 맞아 오는 3월말까지 대대적인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에 나선다.
구는 각 관련 부서 협조 하에 산을 깍아서 생긴 절개지나 옹벽·축대의 붕괴사고, 교량 등 구조물의 균열 및 침하, 터파기 등 공사현장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장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대문구에는 ▲대형 건축 공사장 5개소 ▲도로시설물 절개지, 보도육교 등 42개소 ▲노후 불량 주택·담장, 재난위험시설 30개소 등 총 77개소의 중점점검대상이 있으며, 이중 5개소를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해 특별관리 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 점검이 필요한 취약시설물은 외부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며, 점검 결과 조치가 필요한 경우 위험지역 내 주의 표지판 설치, 신속한 응급복구 등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는 대국민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요령을 홍보하고, 해빙기 이후에도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순찰 및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옹벽이나 축대가 기울었거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대형 공사현장이 있다면 동대문구청이나 해당 동주민센터에 지체없이 알려 주시기 바란다”며“우리구는 앞으로도 구민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을미년 새해를 맞이해 민선6기 구정 운영의 슬로건을‘꿈을 여는 서울의 門 동대문구’로 채택하고, 그 실천을 위한 첫 번째 핵심과제이자 비전으로‘내일의 행복을 지켜주는 안전도시’를 내세운 바 있다.
이처럼 동대문구는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정하고 빈틈없는 그물망 안전 관리를 통해 새로운 변화, 진정한 변화를 바라는 37만 구민의 소중한 꿈과 희망이 성취되는 민선6기를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