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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 "박근혜, MB정부 출범에 같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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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 "박근혜, MB정부 출범에 같이 책임"
  • 박준형 기자
  • 승인 2011.12.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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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서 부산 출마를 선언한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29일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출범에 같이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BBS 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이명박 정부의 지난 4년간 실정은 이 대통령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에게도 동등한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비대위원장은 이명박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했어야 하는데 그동안 침묵하고 갈등하고 있다가 지금 와서 책임을 이 대통령에게만 떠넘기고 책임을 모면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 "한나라당이 몇 사람의 개혁적인 인사를 당의 얼굴로 내세우고 정책 몇 가지를 개혁적으로 바꾼다고 해서 바뀔 정당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결국은 김종인 수석이나 이상돈 교수 같은 분들도 잘못하면 액세서리 역할이나 얼굴마담 역할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 출마와 관련,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치에 참여해주고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가 부산, 경남 지역의 내년 총선에서의 중요성 때문에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힘을 보태주는 것은 분명 어느 정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서는 "안 원장이 지지하는 후보를 표명하는 것은 전적으로 안 원장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안 원장이 지지 선언을 해주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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