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충현동 주민들이 마을이야기를 소재로 담은 동네잡지 ‘도란도란 충현동’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민자치위원회가 주민공모를 거쳐 발굴한 15명의 충현동 주민기자단을 구성 해 전문글쓰기 교육을 시켜 인터뷰와 촬영을 직접 하면서 게재원고를 작성했다. 또한 관내 초, 중, 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잡지에 실릴 작품을 공모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끌어 냈다.
‘도란도란 충현동’은 마을의 특성과 대표할 만한 장소 및 소재, 주민들의 일상을 행복한 이야기로 담아냈다.
창간호 인터뷰는 마을의 원로인 우영섭(81세) 주민자치위원이 충현동과 인연을 맺고 살아온 삶과 마을 이야기와 덕담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우 위원은 경기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하셨고, 현재 충현동 주민자치위원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계신다.
또 충현동의 명소와 인물인터뷰, 동네 생활정보 등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았다.
창간특집 앙케이트 ‘나는 바쁜 어린이, 순간 이동능력이 필요해!’는 지난 10월 중순 13일 동안 어린이 115명, 성인 103명이 설문조사에 참여 해 재치 있는 답변들이 쏟아져 나와 편집에 도움이 컸다.
창간기획기사는 주민기자단이 뽑은 자랑스러운 마을명소 1호로 ‘충정각’이 소개됐다. 외관만큼이나 특별한 이야기가 많은 충정각은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전시 공간소개, 또 1930년대 근대사 건축양식도 흥미롭게 다뤘다.
또 수효사 효림원, 알아두면 유용한 우리 동네 쇼핑 노하우, 자치회관 성인프로그램 열전 우리 강좌가‘짱’이에요 등 주민 생활편익에 도움 되는 정보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