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김무성 신임 대표를 포함한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와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함께 한다.
이날 오찬에는 김 대표와 서청원·김태호·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 등 전날 제3차 전당대회에서 뽑힌 신임 지도부가 참석하며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등도 배석할 예정이다.
오찬에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는 새로운 당·청관계를 비롯해 세월호 참사 후속조치로 약속한 국가혁신과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시급한 법안처리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오찬에서는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김명수 교육부·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등의 거취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중으로 국회에 이들 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다시 요청할 방침이다. 보고서 채택 기한은 오는 16일까지로 명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이 지나면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 없이 박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언제든 임명할 수 있는 만큼 이날 오찬에서 새누리당 지도부가 어떤 의견을 피력하느냐에 따라 세 후보자의 거취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