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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산 21조7829억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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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산 21조7829억원 확정
  • 이재우 기자
  • 승인 2011.12.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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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서울시 예산이 21조7829억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의회는 19일 제235회 정례회 6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재적 100명 중 찬성 87표, 반대 5표, 기권 8표로 가결했다.

서울시는 당초 21조7973억원을 편성해 제출했으나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심사과정에서 144억원을 깎아 본회의에 회부했고 이날 최종 확정됐다.

예산내용을 보면 박원순 시장이 강조한 시립대 반값등록금, 임대주택 확대, 공립 어린이집 확대, 하수관거 정비 및 확장 등 복지·주거·일자리 예산은 그대로 통과됐다.

하지만 당초 예산안에 없던 답십리 고미술상가 명소화사업 3억원,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빙상장 건립 7억원, 백사실 숲길조성사업 9억1200만원, 초안산 도시농업공원 조성 15억원 등 지역사업이 포함됐다.

의원 복리비도 늘었다. 의원통신요금 지원 1억3680만원, 의원회관 사무실 확충 29억3148만600원, 의장단 도청방지 시스템 설치 8690만원 등이 증액됐다.

대신 시의회는 예비비를 줄였다. 도시계획국 293억8600만원, 재정투융자기금 예착금 3000억원, 도시안전본부 하수도사업특별회계 일반전출금 620억원이 감액됐다.

주요 감액사업은 ▲기술혁신형 지식기반산업 지원 150억원 ▲지속성장기업육성 50억원 ▲강북정수센터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 50억원 ▲구의정수센터 재건설 및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 50억원 ▲ 뚝도정수센터 시설현대화 및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 50억원▲ 암사정수센터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 50억원▲ 창조전문인력 양성 42억원▲ 학교보안관 운영 지원 20억원▲ 서울장학사업 추진 17억8000만원 ▲ 해외환자유치 활성화 9억1500만원 등이다.

반면 '좋은 일자리 공모 및 지원 사업'은 100억원이 증액됐다. 기존 기관 주도적 일자리 지원사업에서 민간 중심으로 일자리 지원사업을 전환시켜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 집중강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송배수관 정비 200억원 ▲중랑천수계 하천 친수유량공급 59억원 ▲우이천 하천정비 50억원 ▲구의 배수분구 하수관거 종합정비에 21억원 ▲미성동 고지배수로 개선공사에 20억원 ▲가산동 43번지 일원 침수방지에 10억원 ▲도림1 배수분구 종합정비에 10억원 등이 늘었다.

한편 교육청 예산은 사상 최초로 7조를 넘었다. 시의회는 서울시교육청 예산도 당초 제출한 예산안보다 542억원을 늘어난 7조1162억원으로 수정 의결했다.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중학교 1학년에 대한 무상급식 예산 276억원을 교육청이 부담함에 따라 서울시가 차후 교육예산 중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 기금운용계획은 당초 서울시가 제출한 계획안에서 자금 관리의 효율성 등을 감안, 335억원을 감액한 총 2조56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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