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국가기록원 등재로 역사적 기록물 활용도 높이게 돼
창고에 잠자던 희귀하고 흥미로운 지하철 영상물이 국가기록으로 등재되면서 역사적 현장 기록의 활용도가 높아지게 되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1971년부터 1996년까지 제작되어 보유 중이던 지하철 기록영화필름이 국가기록물로 등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재된 자료들은 서울메트로에서 보유해온 지하철관련 각종 영상물로 국립영화제작소에서 제작한 필름 117롤 분량이며 영상분량은 10시간 50여분에 달한다. 영상물 내용을 살펴보면 1971년 거행된 1호선 착공식과 건설영상부터 2,3,4호선 건설과정, 개통식 및 시승식 등 생생한 지하철 역사의 현장영상과 기타영상 등 35종이다.
국가기록물 등재는 그동안 서울메트로가 16mm, 35mm필름으로 보유하고 있던 영상자료들을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하면서 이뤄졌으며, 아날로그 필름이 디지털화 함으로써 영구보존이 가능하게 되었다. 해당 지하철 영상은 나라기록포털(contents.archives.go.kr)에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열람을 원하는 경우는 사전 신청을 하고 국가기록원 기록정보센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그동안 서울지하철의 건설과 운영 과정을 담은 사진과 영상자료를 자료집과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과 공유해온 서울메트로는 이번 영상도 시민들이 지하철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홍보영상 제작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송준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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