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구는 구청 1층 로비에 구민과 직원들이 자유롭게 새해소망이나 다짐을 적으며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임진년(壬辰年)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소망나무를 설치했다.
소망나무에는 벌써부터 많은 주민 및 직원들이 가족의 건강, 행복을 기원하는 개인 소망에서부터 세계 평화를 바라는 염원까지 각자가 바라는 크고 작은 소망들을 걸며 올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 한해를 준비하고 있다.
서초구청을 방문하는 주민 또는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새해소망이나 다짐 등을 적어 소망나무에 걸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올해는 특히 새해 소망 기원뿐만 아니라 연말연시 이웃돕기 사랑 나눔 실천도 함께 병행하여 소망나무가 더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해소원을 기원하는 주민은 소망나뭇잎에, 새해소망과 함께 이웃돕기 사랑 나눔 기부를 하는 주민은 소망과일에 각각 소원을 적어 소망나무에 걸면 된다. 소망과일은 과일마다 천원에서 만원까지 가격이 매겨져 있어 원하는 과일을 선택해 새해 소망을 적고 과일가격만큼 기부도 할 수 있다. 소망과일은 풍요로운 나무 과실을 이웃과 함께 나누자는 의미로 제작되었는데, 소원을 적은 주민은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의미와 함께 이웃돕기를 실천할 수 있어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다.
소망나무는 내년 1월말까지 두달간 운영되며 이렇게 모인 소망카드들은 새해 정월대보름 행사 때 달집과 함께 태워 날려 주민들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고 모인 기부금품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엄정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