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서울남서여성민우회와 함께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자원화하는 데 앞장서기 위하여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간 관내 4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 생쓰레기 퇴비화 사업’을 시범운영한다.
‘생쓰레기’란 무․배추․파뿌리․줄기 등의 조리 전 쓰레기와 옥수수․마늘․양파 등의 껍질, 귤․오렌지․참외․바나나 등의 과일껍질 등 기타 퇴비화할 수 있는 쓰레기로 2013년도 서울시의 발표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중 조리 전 생쓰레기의 비율은 약 57%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한신청구아파트와 신정5차 현대아파트, 신정이펜하우스 2․3단지 등 4개 공동주택 4,661세대를 대상으로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 생쓰레기 분리 배출을 시범 운영하며, 해당 주민들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지정장소에 비치된 수거바구니에 생쓰레기를 배출하면 된다.
배출된 음식물 생쓰레기는 배출일별 오후 1시부터 차량으로 수거하여 신정3동 주말농장에 위치한 퇴비장으로 운반 후 낙엽과 섞어서 농장에서 퇴비로 활용할 예정으로, 구는 이를 통해 연간 9.6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서울남서여성민우회 회원과 해당 공동주택의 주민자율계도반과 연계하여 사업시행에 대한 안내문을 사전에 배부하고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홍보캠페인을 실시하였으며, 여름철 처치 곤란인 수박 껍질 등 생쓰레기 처리에 대한 주민들의 애로사항도 많은 만큼 적극적인 동참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는 앞으로도 시범사업 지역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 활동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경청함으로써 음식물 생쓰레기 줄이기와 종량제사업을 정착시키고 청소행정 발전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양천구청 청소행정과(2620-3440)로 문의하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