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국내 증시의 낙폭이 확대됐다.
19일 북한 조선중앙TV는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가 지난 17일 오전 8시30분 서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2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1839.96)보다 77.52포인트(4.21%) 하락한 1762.44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프랑스에 이어 유로존 6개국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이 커지면서 오전 10시24분께 1800선이 무너졌다. 이후 지수는 40포인트 안팎에서 거래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뉴스가 전해진 12시 이후 70포인트까지 폭락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과 서비스업, 종이목재 등은 5% 이상 폭락했고, 화학과 은행주, 증권, 유통주는 4%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 S-oil이 5%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 등도 폭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43포인트(5.83%) 하락한 475.15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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