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병 신체검사에서 '인성검사 이상자' 판정을 받은 병사 다수가 GOP(일반전방소초) 사단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24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GOP 사단 인성검사 이상자 현황'에 따르면, 2013년 9월 기준으로 GOP 사단에 근무 중인 전체 9만 5393명 중 '인성검사 이상자'가 4963명(5.2%)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총기사고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한 22사단의 경우, 전체의 6.4%에 해당하는 555명이 인성검사 이상자였다.
송 의원은 "GOP 사단 내에도 인성검사 이상자 다수가 배치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인성검사 이상자들에 대한 현역 입대 차단, 복무관리 강화 등 개선책을 마련해 군내 자살, 총기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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