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산 '산삼막걸리'가 일본 시장에 대규모로 수출된다.
15일 도에 따르면 우리산양삼영농조합법인은 일본 알파 주식회사(Alpha Corporation)와 산삼막걸리 '산삼가득' 306t(56만6000달러)을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지난 7월 맺었다.
이는 750㎖ 용량으로 40만8000병에 달하는 물량이다.
법인은 지난달 28일 이미 1차 물량을 보낸데 이어 16일 2차 물량 25.5t(3만4000병)을 선적한다.
2009년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해 우리산양삼영농조합에 기술 이전한 '산삼가득'은 고품질 경기미와 광주시 특산물 산양삼이 주원료다.
산양삼에 포함된 사포닌 함량을 기존에 비해 두 배 높은 550ppm으로 증가시키는 특허기술로 발효시켜 심신 안정 효과가 뛰어나고 숙취와 트림이 없어 젊은 층에게도 인기다.
지난 3월에는 한약재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막걸리 수요가 거의 없던 인도네시아에 120t(22만 달러)을 수출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일본인들이 원전사태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어서 면역력 향상, 심신 안전효과가 있는 사포닌 함유 기능성 막걸리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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