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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대숙원 사업 서울추모공원 14년만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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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대숙원 사업 서울추모공원 14년만에 완공
  • 송준길기자
  • 승인 2011.12.14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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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준공식에 박원순 서울시장, 추모공원 사업 태동시킨 고건 전 시장 등 참석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서울시내 화장대란을 해소해 줄 서울추모공원을 추진한 지 14년 만에 드디어 완공해 오는 14일에 준공식을 갖고, 1개월 간의 점검기간을 거친 후 내년 1월 16일엔 첫 손님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계산 자락 3만7천여 평방미터 부지에 한송이 꽃을 바치는 모습으로 형상화된 서울추모공원은 국내 최초의 도심지역 화장시설이다. 998년 태동된 서울추모공원 사업은 입지선정 이후 주민들과의 갈등을 겪으며 7년간의 법정분쟁과 430여회의 주민대화를 거친바 있으며주민과의 대화 협상을 통해 님비시설 입지를 둘러싼 주민 갈등 해소를 이끌어낸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준공식 이후 한 달 간 이뤄지는 시설 정밀 점검과 안정화 단계, 운영체계의 상세 시뮬레이션 등은 시민들이 최대한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친환경적으로 건축된 서울추모공원은 첨단 화장로 11기를 갖춰 1일 최대 65구의 화장 처리가 가능해졌으며, 시민이용 편의를 위한 전용 진출입도로와 공원 등을 조성했다. 또 서울추모공원에 화장시설 이외의 갤러리와 일반시민 공원도 함께 조성하여 전시회, 연주회 등도 가능케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신개념 복합 문화시설로서 자리잡게 할 계획이다.


개원하는 서울추모공원은 새롭게 적용된 최첨단 화장로 운전에 완벽을 기하고, 원스톱서비스를 통한 화장 처리시간 목표치인 100분을 원활히 달성하기 위해 3월 말까지 단계별로 화장 처리 가동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1단계 가동운영 기간인 1월 16일부터 1월 31일까지는 화장로 10기를 하루 3회 가동(30구, 가동률 46%)한다. 이 기간 중에는 화장로를 200분 간격으로 운전하게 되는데 각종 계기를 정밀점검하고 처음 시도되는 원스톱서비스 시스템 개선에 치중한다. 2단계 기간인 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는 기당 4.5회(45구, 69%)로 가동을 늘리고, 운전 간격을 140분으로 설정해 화장로의 성능 검증과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의 안정화·정착을 준비한다. 3단계 기간인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는 기당 5회(50구, 77%)로 가동하되 화장로 운전시간 간격을 120분으로 설정(여타화장장 평균치)해 전체(풀)운영에 필요한 서비스 제반사항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화장 100분 처리 시나리오와 가상의 혼란상황에 대비한 시뮬레이션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화장 처리시간 100분 실현으로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6시 10분까지 총 13회차가 가능하며, 하루 최대 65구(10기×6.5회=65구)의 화장능력이 갖춰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서울시민의 20%정도가 원정화장 또는 4~5일장 을 하고 있는 현상이 완전 해소되고, 나아가 2025년까지 예상되는 서울시민의 화장수요를 원활하게 충족할 수 있게 된다.


서울추모공원은 흡수식 냉동기를 설치해 지열과 폐열을 냉난방 에너지로 재생산 사용하고, 태양열 발전시스템을 갖춰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하게 되어 친환경 건축물로써 탄소제로화에도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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