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노고산동에 구 최대 규모의 종합복지시설인 ‘우리마포복지관’을 완공하고 15일 개관식을 갖는다.
우리마포복지관은 노인데이케어센터와 장애인주간이용센터, 장애인보호작업장, 푸드마켓 같은 복지서비스기관을 비롯해 동주민센터, 평생학습센터, 작은도서관,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의 주민편의시설까지 두루 갖췄다.
구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으로 지난 2009년 6월부터 30개월 간 공사를 진행해 대지면적 3,225.1㎡, 건물면적 10,385.74㎡ 규모(지상5층, 지하2층)의 우리마포복지관을 완공했다. 여기에는 총예산 342억1,900만원(구비1억9,800만원, 시비15억9,900만원, 구비324억2,200만원(특별교부금 214억 포함))이 투입됐다.
센터에는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만을 전문 개발하는 인큐베이터사업단 ‘시니어클럽’이 내달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어르신들의 취업상담과 일자리알선이 이뤄지며, 상담직원도 노인인력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어르신들에게 컴퓨터를 비롯해 스마트폰, 태블릿PC 이용방법 등을 알려줄 ‘정보화교실’과 다양한 강좌가 열릴 ‘청춘강당’,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노인데이케어센터’도 1월 문을 연다.
또한 직업을 갖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우리마포보호작업장’과 낮 동안 보살핌이 필요한 장애인을 위해 재활프로그램 및 교육 등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주간이용센터’ 및 ‘재활체육실’이 조성됐다. 특히 ‘우리마포보호작업장’에서는 현재 중증장애인 17명이 학용품 포장, 봉투제작 등의 소일거리를 통한 직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층에는 가족단위의 교육과 상담, 문화사업을 진행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 9,7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한 ‘해오름 작은도서관’과 ‘마포구 평생학습센터’가 자리해 주민들의 지식 욕구를 채워줄 예정이며, 건물 1층에 배치된 ‘대흥동주민센터’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행정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내년도 개원을 앞두고 있는 ‘구립우리마포어린이집’(1층)은 장애아동을 위한 곳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흥동자치회관과 푸드마켓 3호점(지하1층), 주차면 50면 규모의 주차장(지하2층) 등이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