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사민정협의회(의장 송영길 인천시장)가 12일에 전국 최초로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비하여 기존의 대량해고가 아닌 다양한 Job-Share를 통해 노사민정이 함께 경기침체를 극복하자는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는 의장인 송영길 시장, 노를 대표하여 한국노총 박병만 의장, 사측을 대표하여 인천경영자총협회 김학권 회장, 민을 대표하여 시 의회 산업위원회 전용철 위원장, 정을 대표하여 중부고용노동청 안경덕 청장, 그 외에 인하대 임성권 교수, 인천상공회의소 김광식 회장, 인천여성단체협의회 이정희 회장, 인천노동위원회 최기동 위원장 등이 참석하였다.
경제위기대응 Share & Together 결의대회는 노사민정 위원 및 사용자 대표, 산별노조위원장 등 1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노사민정 대표가 공동결의문을 대외적으로 선언함으로써 노사간 고통분담을 통해 해고 없는 인천지역의 경제위기극복 결의 의지를 알리는 대회이다.
송 시장은 대회사에서 ‘노사민정이 경제위기시대에 양보와 나눔을 통해 상생 협력할 때 인천의 다양한 가치들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여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노사발전재단에서는 Job-Sharing의 유형 및 사례를 발표함으로써 결의대회의 취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Job-share는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일감을 나눔으로써 고용을 유지하거나 창출하는 것으로서 주4일 근무, 휴식년제, 임금피크제, 근로시간계정, 교대제 전환 등 다양한 형태로 접근할 수 있으며, 근본취지는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근로시간을 줄이거나 임금을 절감하여 근로자와 기업이 공생공영하는 전략이다.
경제위기시대에 대비한 다양한 Job-share는 기업 생산성 향상과 고용안정 및 일자리창출을 통한 노사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사민정협의회는 결의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사회적 참여 확산을 유도함과 동시에 12년도부터 지역노사민정 협력활성화 사업으로 Job-share 보급을 위한 연구조사, 워크숍, 시범 기업진단 및 적용 등을 통해 Share & Together를 경제위기대응 일자리플랜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본 결의대회에 앞서 노사민정협의회는 2011 제2차 노사민정협의회 회의를 열고 2012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보고, 제21회 산업평화 대상 수상자를 의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