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아 운영 성과와 앞으로의 교육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을 오는 16일 개최한다.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입학사정관제 등 복잡한 입시전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통합 교육지원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입시와 진로 상담을 중심으로 자기주도학습과 관련된 동기부여 캠프, 다중지능계발교실, 자기경영아카데미, 자기주도학습 클리닉, 과목별 학습전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요즘과 같은 입시철에는 1:1 상담 열기가 뜨겁다. 직장인 학부모 교실 등을 마련해 학부모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전달한다. 프로그램은 총 68회 과정으로, 1년간 수강 학생과 학부모 총 2,947명이 이용했다.
구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1주년을 맞아 3일간의 행사를 기획했다.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개관 1주년 포럼에는 한영외국어고등학교 이택휘 교장과 강동교육지원청 홍덕표 중등교육과장, 와이즈멘토 조정은 팀장 등이 참석해, ‘지역자원으로서의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발전 방안’, ‘진로교육의 중요성과 올바른 방향’, ‘학습상담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게 토의한다. 또한, 17~18일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다양한 학습·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참여한마당’을 운영한다.
행사는 전시마당과 체험·참여마당, 진단·검사마당, 상담마당으로 구성된다. 자기주도학습과 관련해 비전보드 만들기, 진로 체험, 창의력 계발 활동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진단 검사(학습능력, 학업성취도, 학습유형, 진로 등)를 진행한다. 학부모들을 위한 학부모 유형검사는 부모의 자녀양육 스타일을 진단하는 시간이다. 상담마당에서는 과목별 자기주도학습법, 대학 진학 등을 상담하는 전문가 1:1 상담 코너가 마련되며, 전공별 대학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학과와 전공에 대해 궁금한 점 또한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마당의 대입 정시 상담, 체험·참여마당의 비전보드만들기과 창의력 계발활동 체험은 자기주도학습지원센구는 앞으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의 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부터 58개 초·중·고교를 직접 방문해 학습 방법을 교육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한다. 또한, 사이버 콘텐츠를 제작해 센터 방문이 힘든 학생들에게까지 교육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체험활동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고교-대학간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동기를 부여해 나가기로 했다. 자기주도학습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대비해, ‘자기주도학습 지도사’도 적극 양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