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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김정관, 16일 美워싱턴 방문…러트닉과 관세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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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김정관, 16일 美워싱턴 방문…러트닉과 관세 협상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10.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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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새 수정안 제시…조현 외교부 장관 “검토 중”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이견 좁힐지 주목
▲ 김용범 정책실장 브리핑 모습. /뉴시스
▲ 김용범 정책실장 브리핑 모습. /뉴시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6일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미에는 관세 협상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김정관 장관이 동행한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 한미 간 관세 협상과 관련한 후속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앞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 조성에 합의했지만, 투자 방식과 수익 배분 구조를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최근 미국이 기존의 ‘전액 현금’ 요구에서 한발 물러나 새로운 투자안을 제시했으며, 우리 정부가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실행방안을 둘러싼 양국 입장 차와 관련해 “미국 측이 지금 새로운 대안을 들고 나왔다”며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정부도 금융 패키지 수정안을 지난달 미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미 투자 방식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문제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양국 간 입장 조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한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앞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관세 협의 관련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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