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관내 이·미용 업소를 대상으로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실시하고, 90점 이상을 받은 1057개 업소를 ‘최우수(녹색)’ 업소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업소의 위생관리와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격년으로 실시되며, 올해 평가 대상은 관내 전체 이·미용업소 1548개소(이용업소 109개소, 미용업소 1439개소)다.
구는 신뢰도 높은 평가를 위해 관계 공무원과 명예 공중위생 감시원이 직접 업소를 방문해 2개 분야, 15~18개 항목으로 구성된 점검표를 활용해 꼼꼼히 점검했다. 그 결과 1057개 업소가 90점 이상을 받아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432개 업소는 ‘우수 등급’(80점 이상~90점 미만), 59개 업소는 ‘일반 등급’(80점 미만)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관내 이·미용업소의 위생 수준은 높은 편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용업소 전 업소가 ‘1인 1회 일회용 면도날’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피부·화장·분장·종합미용 업소는 모두 조명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일부 미용업소에서는 ‘최종 지불 요금표 외부 게시’ 항목의 준수율이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업소 별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향후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하여 보완하는 한편, 강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 평과 결과를 6개월간 공지해 구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평가는 위생과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한 업소들의 성과가 잘 드러난 결과”라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해 강동구 이·미용업소 전체의 서비스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