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은 5월 28일~31일 4일간 경상북도에서 개최되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108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대한민국 미래 스포츠의 주역이 될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이 17개 시도를 대표하여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스포츠 축제의 장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일상회복 방침에 따라 3년 만에 열리게 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 총 3956명이 참가한 제39회 서울소년체육대회를 통해 35종목 811명의 서울을 대표할 학생을 선발하였다.
이번 선발대회는 학교운동부 중심의 대회 운영에서 벗어나 종목별 클럽팀, 학교 밖 청소년, 외국학교 학생 등 다양한 참여 속에서 개최되었다. 남자초등 축구와 핸드볼 종목은 클럽팀이 학교운동부팀에 승리를 거두며 최종 선발되었고, 개인종목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과 외국학교 학생들도 서울대표로 선발되었다.
학교 밖 청소년으로 수영 대표로 선발된 한○○ 선수는 학교에 소속되어 있지 않아 운동하기 어려울 때 서울시교육청의 도움으로 학생수영장을 이용하면서 수영 국가대표를 꿈꾸며 훈련하고 있다.
외국학교에 다니는 권○○ 학생은 미국에서 생활하다 지난해 귀국하여 외국학교에 다니며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운동할 때보다 체계적인 연습으로 기량이 더 좋아져 서울 대표로 선발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선수들의 인권 보호와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방과 후 또는 주말 시간에 연습하도록 하였으며, 교육지원청별로 인권교육과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특히 학생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이동형 PCR검사를 실시하였고, 대회 기간에 활용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1인당 4개씩 지원하였다.
김규태 서울시부교육감은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공정하게 경쟁하고, 정직하게 도전하는 스포츠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 학생들의 인권과 학습권을 보장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진로 역량 함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