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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 전시·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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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 전시·페스티벌 개최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2.01.11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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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
▲ 마크 패츠팰 'Chicken II 02'에 사인하는 백남준, 1987.
▲ 마크 패츠팰 'Chicken II 02'에 사인하는 백남준, 1987.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는 2022년의 전시 계획과 주요 사업을 발표하였다.

한 작가의 기념일을 축하하는 것이 모두가 함께 나누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의 아방가르드 기상과 “백남준이 한다면”이라는 상상력으로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백남준은 1977년 마흔다섯 번째 생일을 앞두고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라는 제목의 글과 음반을 발표한 바 있다. 백남준이 난 지 아흔 번째가 된 올해 백남준아트센터는 이 선언을 되살리면서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과감한 기획을 준비 중이다. 기술과 예술과 사람을 대하는 백남준의 다정한 태도를 환기하며, 백남준아트센터를 찾는 이들을 더욱 환대하고 찾지 않았던 이들에게는 한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한다.

백남준 탄생 90주년은 '백남준의 비디오 서재'로 포문을 연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백남준의 비디오 아카이브를 물리적으로 소장하고 있으며, 이를 전시와 열람을 통해 대중들에게 공개해 왔다. 2021년 스마트 미술관 사업을 통해 구축한 '백남준의 비디오 서재'는 백남준아트센터의 비디오 아카이브를 웹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백남준의 기일인 2022년 1월 29일 0시에 서비스를 공개한다. 이어서 3월과 7월에는 백남준의 끝없는 예술적 도전을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의 특별전을 개최하며, 백남준의 생일인 7월 20일에는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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