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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靑·與 정쟁국회 유도…'정쟁 vs 민생'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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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靑·與 정쟁국회 유도…'정쟁 vs 민생' 대결"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10.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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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1일 9월 정기국회와 관련, "이번 정기국회는 정쟁 대 민생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과 신뢰'의 정치는 '반칙과 불신'의 정치로 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유도하는 정쟁국회는 반칙의 정치"라며 "대선공약 파기는 불신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정부가 포기한 민생도 살리겠다"며 "비판을 넘어 대안을 제시해 문제해결을 통해 민주당은 대안적 비판자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월세 대책과 관련, "정부가 방관하는 사이 전세 값이 59주째 상승중이다. 정부 대책의 실패는 세입자 요구를 외면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의 대책은 세입자에 근거한 대책이다. 계약갱신청구권 등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서민과 중산층 살리기에 매진할 것"이라며 9월 정기국회에 임하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아이들을 위한 무상보육과 어르신들을 위한 기초연금을 반드시 바로잡겠다. 대통령이 폐기한 민생복지 공약을 살려내겠다"며 "경제민주화 실천과 을(乙) 살리기로 서민과 중산층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 서민중산층의 유리지갑은 털고 재벌과 슈퍼부자의 비밀금고만 채워주는 부자감세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소리만 큰 야당 아니라 박근혜 정부가 포기한 민생까지 꼼꼼히 챙겨가는 실력 있는 야당의 모습을 분명히 보여드리겠다"며 "국민들께 칭찬받는 수권정당, 대안정당의 모습을 차근차근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도 하지 못하는 일들을 민주당은 해내야 한다"며 "강한 자가 아니라 민심을 얻는 자가 이긴다. 민주당은 앞으로 3주간 진행될 민심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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