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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표제만 삭제? 盧 위해서라도 거짓말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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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표제만 삭제? 盧 위해서라도 거짓말 중단해야"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10.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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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NLL(서해북방한계선) 회의록' 삭제논란과 관련한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의 '표제삭제' 발언에 대해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생각해서라도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록의 표제만 삭제했으니 삭제가 아니라는 주장은 구차한 변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본부장은 전날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회의록) 초안의 표제부만 지웠을 뿐 파일내용은 그대로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에 남아있다"고 했다. 회의록 최종본이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검찰 수사과정에서 밝혀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찰은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봉하 이지원에서 복구된 회의록이 최종본이라고 했다. 노무현재단 측이 주장하듯 초안이 아니라 최종본이 삭제됐다는 것"이라면서 "완성 형태의 회의록을 폐기시키고 표제만 삭제했다며 삭제가 아니라고 한다면 변명을 위한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회의록이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되지 않고 봉하 이지원에서는 발견됐다. 한 마디로 빼돌린 것이고 은닉한 것"이라며 "누구에 의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사초를 빼돌린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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