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0 09:45 (수)
송호창 "내년 지방선거, 국민선택 받는 첫번째 과정"
상태바
송호창 "내년 지방선거, 국민선택 받는 첫번째 과정"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10.08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8일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안철수사단이 국민선택을 받는 첫번째 과정'이란 의미를 부여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가까운 송 의원은 이날 오전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 통화에서 "내년 지방선거는 정책을 구체적으로 국민들한테 보여드리고 또 선택을 받는 첫번째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들이 갖고 있는 정책이나 미래 비전의 중심이 '과도하게 중앙에 집중돼있는 권력과 권한을 각 지방자치단체로 분산시키고 나눠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지방자치 내년 선거는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또 안 의원 측의 서울시장 후보 추천 여부에 관해선 "전국적인 선거를 한다고 하면서 서울시를 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전국적인 선거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모든 지역의 정책과 적합한 후보들을 찾고 준비를 하겠다는 아주 원칙적이고 원론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며 추천 쪽에 무게를 뒀다.

안철수신당 창당시기에 관해 송 의원은 "가능하면 빠른 시일 안에 정치 세력화를 해야 준비하고 있는 정책과 훌륭한 후보들을 선보일 수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서둘러서 빨리 하려고 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송 의원은 또 '안철수신당이 야권을 분열시킨다'는 지적에는 "우리들이 20% 정도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므로 민주당과 우리들이 합쳐지면 거의 40%가 넘고 결국 50% 가까이 되는 새누리당과 견줄 수 있는 규모가 된다"며 "수치상의 변화만 보더라도 야권의 확대고 강화로 봐야 한다. 야권의 약화 또는 분열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항변했다.

한편 송 의원은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의 재보선 불출마 소식에는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는 지역에 기반을 두거나 지역 주민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지 않았냐 등을 감안할 때 손 대표께서 적절하게 객관적인 조건을 잘 판단을 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손 대표의 말씀이 야권에서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한동안 잊고 있던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겨 주신 것이 아닌가 싶다"며 "작년 대통령 선거에서의 책임을 분명하게 자각을 하고 거기에 맞게 야권의 지도자와 정치인으로서 준비하고 훈련하고 대응해야 된다는 게 개인적으로 상당히 인상적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