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공기업 여성임원의 비율이 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박근혜 정부 공기업, 준정부기관 여성임원 비율'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30개 공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이 0.6%,에 불과했다. 87개 준정부기관의 여성임원 비율은 12.6%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업 상임임원 139명 중 여성은 단 한명도 없었다. 준정부기관에서는 271명 중 11명으로 4.1% 수준이었다. 공기업의 비상임 임원 중 여성은 183명 중 2명으로 1.1%, 준정부기업의 비상임임원 570명 중 여성은 95명으로 16.7%로 분석됐다.
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7년까지 미래 여성인재 10만명을 양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공공기관의 의사결정에 영향력이 있는 임원에 있어서 여성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기업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나서서 보다 적극적으로 여성인재를 찾아 등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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