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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서소문공원 역사관광 자원화 위한 학술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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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서소문공원 역사관광 자원화 위한 학술 심포지엄 개최
  • 송준길 기자
  • 승인 2011.12.05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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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식 시사편찬위원장, 역사적 도시에서 개발 방향 기조 강연

 

중구는 오는 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함께 중구 서소문공원 역사관광자원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성 4소문의 하나로 조선의 역사가 숨쉬고 개화기 천주교 박해의 대표지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서소문을 재조명하고 역사적인 의미를 검토하고자 마련하였다.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이상배 연구원의 사회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이화여대 명예교수인 신형식 서울시사편찬위원장이 ‘역사적 도시에서 개발의 방향-서소문공원의 재개발에 즈음하여’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을 한다.

그리고 이원명 서울여대 교수가 제1주제(조선시대 서울 한양도성과 4소문-서소문을 중심으로), 차기진 천주교 청주교구 양업교회사연구소 연구실장이 제2주제(조선 후기 천주교인 참수와 서소문)로 발표한다.

이어 조광 고려대 명예교수가 제3주제(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와 서소문), 최영중 고려대 명예교수가 제4주제(조선말기 만초천 유역의 경관 변화-서소문 순교성지를 중심으로), 조경진 서울대 교수가 제5주제(서소문공원의 미래와 비전-서소문공원 계획 구상)를 발표한다.

주제 발표가 끝난 후에는 전 시사편찬위원장인 원영환 강원대 명예교수의 주도로 나각순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연구간사, 이상협 서울역사문화연구소장, 이종태 전주대 교수, 정치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안재혁 중구 도시관리국장 등이 종합토론을 벌인다.

서소문은 한국 천주교회를 대표하는 순교성지다. 서소문 밖 네거리(지금의 서소문공원 부근)는 조선시대 후기 천주교 신자들을 처형하던 장소로, 신유박해(1801년)ㆍ기해박해(1839년)ㆍ병인박해(1866년)을 거치면서 가장 많은 신자들이 처형된 한국 최대의 순교지이다. 1984년 시성된 한국 순교성인 103위 가운데 44위와 현재 시복시성 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25위가 이 곳에서 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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