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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이석기 罪보다 민주당 罪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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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이석기 罪보다 민주당 罪가 크다"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9.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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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암세포 도려내야 마땅…진보당 해산시켜야"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10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 음모 혐의와 관련, "국민들은 민주당의 죄가 이석기 의원의 죄보다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 죄가 이석기 죄보다 크다"고 밝힌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발언을 겨냥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열흘이 지나도록 결산을 못하는 것은 국민 앞에 송구스러운 일"이라며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국회가 조건을 내걸 때가 아니다. 국정 파트너가 새누리당임을 기억하고, 민주당은 국회로 돌아와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사무총장은 또 "이석기 의원과 또 다른 국회의원이 혁명조직인 RO 비밀멤버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진보당은 스스로 해산하는 것이 맞다는 게 국민들의 생각"이라며 "진보당이 스스로 해산하지 못한다면 정부는 헌법재판소에 진보당 해산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를 신매카시즘으로 몰아가고 있는데 이것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이석기 사태는 진보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깊은 불신을 야기했다. 이참에 진보의 탈을 쓴 종북 세력을 뿌리 뽑지 못한다면 진보정치의 미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종북이라는 암세포가 있다면 도려내는 게 마땅하기에 진보당 해산을 주장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매카시즘 운운하는 것은 기우일 뿐이며 건강한 진보정치 발전에도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제 더이상 대한민국 체제를 위협하는 종북세력에 국민 혈세를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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