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아차산 산불 발생을 예방하고자 '산불방지 급수시설 설치사업'을 다음 달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차산은 고지대여서 물 공급이 어려워 초기 산불 진화가 힘들고, 야간에는 헬기가 출동하지 못하는 등 효율적인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
구는 국·시비를 포함해 총 2억5000여만원을 들여 중곡4동과 구의2동 등 화재 취약 지점 2곳에 산불방지 급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면적 2.25㎡, 높이 각각 20m와 14m 규모의 타워형 급수시설 6기를 설치하고, 옥외급수전 3개, 소방호스 15m, 엔진펌프 7대, 5만 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는 물탱크 1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산불방지 무인감시카메라 3대와 등산객 무인감시카메라 1대 등 총 4대의 무인감식카메라를 설치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설비 확충으로 효율적인 산불 방지 및 진화체계를 구축해 역사와 천혜 자연환경을 간직한 아차산을 산불로부터 보호해 아름다운 산림환경을 보존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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