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시각장애 교원을 위한 맞춤형 업무관리시스템을 개발해 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일반 교원들이 시각적으로만 익숙하게 사용했던 복잡한 디자인과 구조를 배제하고 목록 간소화, 검색기능 제공 등 시각장애 교원을 위한 별도의 화면을 구성한 것이다.

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약 7개월간 학교현장 방문을 통해 시각장애교원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패턴을 확인하고 상호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시각장애 교원으로 구성된 팀(서울맹학교 2명·한빛맹학교 3명)의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통으로 서울맹학교, 한빛맹학교, 일반학교에 근무하는 36명의 시각장애 교원은 다른 교직원의 도움 없이 독자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며 "다른 기관과도 이번 개발의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